결장 절제술 환자에게 커피를 권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저번 포스팅에 이어 오늘도 커피와 건강에 관련된 글을 쓰려고 합니다. 흔히 수술 후 커피 섭취, 카페인 섭취는 회복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생각을 깰 수 있는 연구를 알게 되었습니다.

 

 

 

 

1. 결장 절제술 환자에게 커피를 권해도 된다?

 

영국외과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선택적 결장 절제술 이후에 커피를 마시면 수술 후 장폐색증이 개선되고 첫 배변 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장폐색증은 복부 수술 이후에 흔하게 발생하는 병입니다. 복부 수술 후 장폐색으로 인해 입원기간이 늘어, 병원비가 증가한 환자들이 종종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는 것과 배변사이에 관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커피가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많이 알려져있지만 장 운동서에 대한 연구는 많이 없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는 선택적 개복술 혹은 복강경 결장 절제술을 받은 악성 또는 양성 질환 환자 80명을 무작위로 배정하여 수술 후 매일 3잔의 커피 혹은 물 100ml를 섭취하도록 하였습니다. 첫 번째 배변까지의 시간은 물을 마신 이들보다 커피를 마신 이들에게서 훨씬 짧다는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커피를 마신 집단은 약 60시간 정도가 소요되었고, 물을 마신 집단은 약 74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입원기간은 두 집단 모두 비슷했습니다. 일부 환자들은 불안해서 커피를 마시고 싶지 않아했지만 이 연구에서 커피를 마심으로 생기는 합병증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수술 후 장폐색증 치료를 위한 다양한 약물이 현재 임상시험 중에 있지만 수술 후 커피 섭취의 영향을 다룬 임상실험은 이번이 첫 연구라고 합니다. 이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커피가 장 운동성에 미치는 영향의 메커니즘을 완벽하게 밝혀내지는 못했다고 하지만, 커피 소비가 결장 절제술 이후 장 운동을 활성화하는 저렴하고 안전한 방법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2. 커피를 마시면 꼬르륵 소리가 많이 난다?

 

커피와 신체의 소화 활동의 연고나성을 조사한 한 연구팀은 커피의 섭취가 신체 소화 활동에 좋은 영향을 주며 비피더스균을 증가시켜 장 관련 질환의 위험을 낮춘다는 견해를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팀은 커피가 소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33개의 연구를 분석했고 그 결과 커피 섭취는 장운동을 촉진하고 췌장염과 변비 등의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신 집단이 마시지 않은 대조군보다 대변에서 비피더스균이 더 많이 검출됬습니다. 비피더스균은 장운동을 돕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유익한 균입니다. 또한 비피더스균이 장운동을 도와 장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장에 차 있는 공기들이 이동을하여 꼬르륵 소리가 날 수 도있다고 합니다. 커피에는 소화를 돕는 위산과 담즙 등의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어 소화기 질환을 예방한느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위 두개의 연구를 통해 커피와 장운동의 관련성은 있다고 봅니다. 적당한 커피의 섭취는 우리 몸에 해로운 점보다 이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