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역근처의 돼지고기 맛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 후 평점이나 리뷰를 보고 가게 된 곳이지만 너무 괜찮았습니다. 요즘 찐리뷰가 아닌 가짜리뷰가 많아 평점이 너무 높은 곳은 믿지않는 편인데, 평점이 4.8로 높은데도 불구하고 성공했던 맛집입니다.
돼지통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19길 29 1층 돼지통
02-486-0101
매일 16:00-22:30 (일요일 휴무)
주차X
화장실 건물 밖, 남/녀 화장실 구분
메뉴판
역삼역-강남 주변의 고기집들은 가격대가 거의 비슷한 편인데, 가격대가 조금 있는 대신 구워주는 고깃집이 많아서 좋습니다. 저희는 둘이가서 삼겹살 2인분, 통갈매기 2인분, 껍데기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잘먹는 두명 기준으로 4인분은 시켜야 배가 부르게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으로 찌개와 야채, 쌈채소들, 명이나물, 소스들이 나옵니다. 사진에 보이는 노른자가 동동 떠있는 간장소스가 정말 기가막히는 소스였습니다. 노른자를 잘 풀어서 고기에 찍어먹으면 진짜 고기와 술이 술술술들어가는 맛입니다. 저도 간단히, 조금만 먹어야지하는 생각으로 갔다가 저 소스에 빠져서 고기와 술을 계속 추가하며 먹었습니다. 같이 갔던 분도 최고라고 할 정도로 마성의 소스입니다.
환풍구에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있습니다. 저 방법안에도 "계란을 푼 간장소스를 푹 찍어 드셔보세요."라고 적혀있습니다. 역시 마약소스입니다.
돼지껍데기를 추가로 주문하자 인절미가루를 소스로 주셨습니다. 역시 돼지껍데기에는 인절미 소스가 찰떡궁합인 것 같습니다. 저 계란을 푼 마약소스는 너무 맛있어서 사진을 여러장 찍었습니다. 사장님께 소스 레시피를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조만간 또 방문하게 된다면 슬쩍 물어봐야겠습니다.
고기는 노릇노릇하게 직원분들이 잘 구워주십니다. 어느정도 구워지면 야채도 올려주시는데 저 야채들 중에서도 가지가 또 미쳤습니다. 가지를 별로 좋아하지않는데도 숯불에 고기와 함께 구워먹는 가지는 정말 너무너무 맛있다는 것을 알게됬습니다. 어느정도 구워지면 가지에 그릴자국이 남는데 그 또한 최고입니다.
갈매기살도 나왔습니다. 삼겹살을 처음에 먹고 '와 이 집 삼겹살 너무 맛있다'했는데, 갈매기살을 먹고 나니 '갈매기살이 최고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갈매기살 >>삼겹살 순이였습니다. 하지만 이중에 1순위는 계란 간장 마약소스입니다.
최근들어 제일 맛있게 먹은 고기집이었습니다. 10점 만점에 9점을 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조만간 또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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